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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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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바디메오 관악팀-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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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새빛선교회
조회 : 1,586  
   http://news.kukinews.com/article/print.asp?arcid=0005680723 [595]
5070 시각장애인들의 아주 특별한 캐럴 합주… 6개월째 거리 연주 ‘새빛바디매오합주단’
 
 
자신의 앞도 못 보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가능할까? 상상하기 어려운 이런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새빛바디매오합주단’ 소속 시각장애인들이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6개월째 거리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트럼펫과 아코디언, 색소폰 연주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오고 있다.

새빛바디매오합주단은 서울 방배동 새빛맹인선교회(안요한 목사)에서 재활교육을 받으며 서로 알게 된 기독 시각장애인들이 2009년 7월 결성했다.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오며 느꼈던 설움과 좌절을 떨치고 자신들보다 더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 사랑을 전하자며 의기투합한 결과였다.

합주단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7호선 이수역 로비에서 ‘성탄 축하 공연’을 펼쳤다. 지나는 시민들에게 아기 예수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며 신명나는 캐럴 메들리를 들려주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아라….” 웅장하기까지 한 이들의 연주는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 게 이내 수십명으로 불어났다. 시민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앙코르를 외쳐댔다. 특히 그들이 시각장애인이란 사실을 알고 큰 놀라움과 감동으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날 연주를 들은 박성호(37)씨는 “최근 직장을 잃어 실의에 빠져 있었는데 캐럴을 들으니 힘이 난다”면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공연하면서 나처럼 건강한 사람에게도 자극을 주었다”고 말했다. 김영희(76)씨는 “시각장애인들이 고맙다. 그 사람들은 정말 자랑스러운 사람들”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합주단은 모두 5명의 중도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됐다. 최연장자이자 교회 장로인 박종근(71·색소폰)씨는 “더 가지려는 욕심보다 갖고 있는 것을 나누려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합주단원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창영(63·색소폰)씨는 “비록 시력을 잃었지만 비전만은 잃지 않았다”며 “봉사를 통해 오히려 나 자신이 배우는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장동석(56·트럼펫)씨와 이학수(57·아코디언)씨는 “성경에 등장하는 맹인 바디매오처럼 믿음으로 예수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막내 문광종(52·트럼펫)씨는 현재 백석대 성악과에 재학 중이다. 낮에는 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신라호텔에서 안마사로 근무하며 주경야독하고 있다. 간혹 공연 중 성악 한 곡을 멋들어지게 뽑곤 한다.

근래 중국과 괌, 키르기스스탄 선교에 나서기도 했다. 또 나눔의 폭을 넓히기 위해 안마 봉사와 동남아시아 환우 돕기 선교활동도 추진 중이다. 새빛바디매오합주단의 은혜로운 찬양 연주는 27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도 무료 감상할 수 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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